몸으로 비롯되는 현상들은 우리가 경험한 자연적인 현상만큼이나 당연스러운 현상들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자연에는 자연적인 현상을 넘어설 때가 너무 많이 관찰돼요. 그걸 두고 우리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부르네요.
몸은 어떤가요. 몸도 분명 자연의 산물 중 하나인데, 이것의 본질이자 배경이 되는 것으로부터 애초에 인간의 범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법칙이 존재한다면 말이죠.
현상은 우리 스스로 지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지각할 때마다 매 순간 변화되는 주관에 의존하니, 동일시되어야 할 현상마저 달리 여겨질 때가 너무 많네요. 그 현상이 인간의 감정이고, 생각이고, 판단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몸적 현상들은 하나의 현상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 현상에 비해 압도적으로 정직하네요. 로저스의 경험적 세계로 비유되던 현상학적 장과 같이, 몸 또한 우리의 주관과는 별개로 고유한 경험을 누적시킨 채 세상의 현상을 지각하지만, 우리들의 사고처럼 변덕스럽지는 않거든요. 우리는 이를 알고 있더라도 이것을 반영하기는 너무 어려워요. 세상은 계속해서 인간의 힘만으로는 영속시킬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지속될 테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흐르더라도 인간이 밝혀낼 수 없는 영역들은 무한할 테니까요.
그래서 인간은 몸적 현상에 주목해야 되는데요. 실은 이것 역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몸의 자체와 몸의 주체를 구분해낸다는 게 초자연적인 현상을 지각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정의 시간 동안 몇 차례의 구분을 시도했던 거예요. 물론 누군가에게는 순간적으로나마 성공적이었을 거예요.
우리가 몸을 왜 알아가야 하는지를,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했었지요.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큼은 어떤 식으로든 지도화되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가능해진다면 제가 이야기한 방식대로 현상을 지각하게 되지 않고, 대신 몸이 그것을 지각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몸으로 비롯되는 현상들은 우리가 경험한 자연적인 현상만큼이나 당연스러운 현상들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자연에는 자연적인 현상을 넘어설 때가 너무 많이 관찰돼요. 그걸 두고 우리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부르네요.
몸은 어떤가요. 몸도 분명 자연의 산물 중 하나인데, 이것의 본질이자 배경이 되는 것으로부터 애초에 인간의 범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법칙이 존재한다면 말이죠.
현상은 우리 스스로 지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지각할 때마다 매 순간 변화되는 주관에 의존하니, 동일시되어야 할 현상마저 달리 여겨질 때가 너무 많네요. 그 현상이 인간의 감정이고, 생각이고, 판단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몸적 현상들은 하나의 현상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 현상에 비해 압도적으로 정직하네요. 로저스의 경험적 세계로 비유되던 현상학적 장과 같이, 몸 또한 우리의 주관과는 별개로 고유한 경험을 누적시킨 채 세상의 현상을 지각하지만, 우리들의 사고처럼 변덕스럽지는 않거든요. 우리는 이를 알고 있더라도 이것을 반영하기는 너무 어려워요. 세상은 계속해서 인간의 힘만으로는 영속시킬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지속될 테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흐르더라도 인간이 밝혀낼 수 없는 영역들은 무한할 테니까요.
그래서 인간은 몸적 현상에 주목해야 되는데요. 실은 이것 역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몸의 자체와 몸의 주체를 구분해낸다는 게 초자연적인 현상을 지각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정의 시간 동안 몇 차례의 구분을 시도했던 거예요. 물론 누군가에게는 순간적으로나마 성공적이었을 거예요.
우리가 몸을 왜 알아가야 하는지를,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야기했었지요. 다른 건 몰라도 그것만큼은 어떤 식으로든 지도화되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가능해진다면 제가 이야기한 방식대로 현상을 지각하게 되지 않고, 대신 몸이 그것을 지각하게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