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상은 불변하지 않는다.

이때 직관이 표상을 만들고, 지각이 직관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가 그 대상을 어떻게 대하고 받아들이는지가 너무 중요하네요. 인간의 현명함에 따라 표상된 결과물이 달라지니까요. 이것은 단순히 학습만으로, 그리고 여기에 경험이 더해진다 하더라도 향상되는 능력이 아니에요. 현실에서 마주하는 외부 대상들은 개념적 작동을 통해서 그것을 지각하지만, 현실에서 눈으로 보이거나 귀로 들리지 않는 비존재의 대상들은 비개념적 작동을 통해 지각해야 하니까요. 이렇게 나타나게 될 심적 표상들은 우리가 현명하면 현명할수록, 외적으로도 표출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마치 우리가 근육의 특성 하나만을 가지고 접근했던 여러 방법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