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각이 현명함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건

기대하지 못한 사건과 조우했을 때 현명해져야 한다.

 사사로운 생각 대부분에서 현명함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현명함을 촉발시키기 위해서는 기대하지 못했던 위기라고 표현할 만한 사건들에 처할 때, 그것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나와요. 인간은 굉장히 지능적인 존재지만, 이렇게까지 지능적일 수 있었던 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화되고 발달되어왔던 거예요.

 문제는 실제 사건에 대해서 정신적 및 육체적 위협과 상관없이 그것을 사건으로 간주하느냐, 혹은 아무것도 아닌 채 그냥 지나치느냐에 달려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하나의 현상에 대해서 너무나도 극명하게 그것을 인지하는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각자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을 무심코 지나치기 마련이거든요. 심지어는 위협으로 다가오더라도 말이죠.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지나간 사건들을 다시 조우할 필요가 있어요. 만약 그것이 당시에 사건으로 인지하고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협적으로 다가온다면 더욱 그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