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이 방향이지만
우리 대부분은 방향대로 가지 못한다.
어쩌면 애초부터 설정된 방향이 그릇되었다면 어떨까요. 이건 역설적으로 방향이라고 볼 수 없어요. 우리가 오랜해를 통해서, 신발에 발을 구겨 넣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야기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던 것처럼요. 그래서 우리의 발의 목적지가 신발의 목적지와 동일하지만, 결코 그 목적지로 갈 수 없었던 것처럼요.
저는 지금 공간상에서의 목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몸의 목적을, 그리고 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편에서의 발의 목적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두 가지의 목적 모두 합일이 되었을 때, 우리는 진짜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냥 단적으로만 따져봐도, 우리는 발을 위해서 신발을 신지 않았으니까요.
가는 곳이 방향이지만
우리 대부분은 방향대로 가지 못한다.
어쩌면 애초부터 설정된 방향이 그릇되었다면 어떨까요. 이건 역설적으로 방향이라고 볼 수 없어요. 우리가 오랜해를 통해서, 신발에 발을 구겨 넣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이야기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던 것처럼요. 그래서 우리의 발의 목적지가 신발의 목적지와 동일하지만, 결코 그 목적지로 갈 수 없었던 것처럼요.
저는 지금 공간상에서의 목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몸의 목적을, 그리고 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편에서의 발의 목적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두 가지의 목적 모두 합일이 되었을 때, 우리는 진짜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냥 단적으로만 따져봐도, 우리는 발을 위해서 신발을 신지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