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


근육이야기, 몸의 것들의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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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과 생각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방법은 다해보는 거예요. 종류와 무관하게 말이에요. 행동이든, 생각이든 상관없이, 그것이 어딘가에 얽매이게 되면 그들의 거리감은 계속해서 멀어지거든요. 이게 멀어질수록 우리는 합일된 삶을 살지 못해요.

 그런 면에서 몸을 알아가는 것도 그래요. 몸에 대해서 일부만 필요하거나 일부만 원하게 되면, 몸을 분립된 몸으로 여기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는 몸의 것들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없어요.


 인간은 몸에 의존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몸 또한 몸에 의존적이지 않나요. 그러니 몸을 대할 때에도, 그것이 학습이든 훈련이든 무엇이든 의존적인 형태로 이루어져야 해요. 의존한다는 것은 그것과 마주하는 것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다른 몸의 것들에 대해서, 그들 개별적인 존재를 가장 적나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몸을 이루고 있는 것들의 거리감을 좁혀가는 거예요. 이러한 행위는 우리 스스로 일부로라도 자발적으로 행해져야 해요.

 오랜해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주제들이 그런 거예요. 그리고 사람들이 저에게 요청했던 주제들도 그렇고요. 이들 전부가 개별적인 문제가 아닌데, 우리는 단순화를 위해서 개별적으로 다루어야 하고,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공간과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계속될 이야기들이 모이면 결국에는 전부를 다루게 되겠죠. 결국엔 제가 의도했던 대로 몸을 이루고 있는 것들의 거리감을 좁혀나갈 수 있게 될 거예요.


 지난 설날에 이어, 이번 웨비나에서도 수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 다음의 오랜해 웨비나는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더 좋은 모습으로,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