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


FAS 기능해부학전문가 41기, 항상 필요한 변화의 틀

조회수 260


 올해 3/4분기부터 시작된 개인 일정의 변화는 그동안 운동 학문을 전해오며 누적된 하나의 보상과 같이 여겨집니다. 당연히 이러한 보상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기에 더욱 가치있게 다가오기도 했고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우리들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변수의 가능성들을 관찰해왔지만, 결국에는 그러한 변수들도 일정 수준의 정도가 지켜진다는 사실입니다. 지나고 보니 현실의 변화에도 틀이 있더군요.

 틀 안에 변화가 박혀 있으니 변화답지 못할 것 같기도 하지만, 마치 인체의 핵심 능력 중 하나인 항상성과 같이 변화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변화입니다. 이처럼 실제 세상과 몸과 관련된 학문의 이론 세상이 일치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인체 조직들도 마찬가집니다. 어떠한 단일 근육조차 대상자에 따라, 상황에 따라, 심지어는 취향에 따라서도 그 능력은 변화됩니다. 그래서 늘 접근하던 방식으로 근육의 능력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기능을 배제시키는 것과 다름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기능을 배우지만, 역설적으로 기능을 배제시키고 있는 겁니다.